부천문화원(권순호 원장)과 부천시 호남향우회 총연합회(유지석 회장)은 지난 9월 18일 부천문화원에서 부천의 역사문화 관련 사진자료와 도서기증식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천시 호남향우회 총연합회(이하 호남향우회)는 고(故) 최현수씨로부터 기증받은 부천의 역사와 관련된 3000여권에 이르는 도서와 부천의 근현대 사진자료를 부천문화원에 기증했다. 이에 따라 부천문화원은 올 2월 부천의 역사와 근현대 아카이브 사진자료를 소장할 수 있는 서고를 준비해 이번 자료기증식을 진행했다. 

부천문화원은 호남향우회와 『부천의 문화·예술 발전 및 지역사회 공헌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부천문화원은 부천시의 공공기관, 민간단체와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10만 문화벨트’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부천문화원과 호남향우회의 활발한 문화 협력이 기대된다. 호남향우회는 부천의 역사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부천문화원 자료실을 구축하는 데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부천시 호남향우회 총연합회 유지석 회장은 ”부천문화원과의 협약식을 통해 부천의 역사와 문화예술에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부천문화원 권순호 원장은 “부천시 호남향우회 총연합회에서 전해 준 부천의 역사 자료를 소중하게 잘 보관하고, 역사문화도시 부천의 근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부천의 전통 음악과 멋을 되살리기 위한 ‘전통락(樂)부천 2023’ 축제가 부천한옥체험마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부천문화원 관계자는 “고즈넉한 도심 속 한옥인 부천한옥체험마을을 둘러보고 한옥에서 울려퍼지는 부천의 전통 음악을 즐겨보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기랑 기자  pws21@hanmail.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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