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함께 생각은 다양하게 무지개꿈 키우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가는 교장선생님. 지난 2013년 임기제 공모를 통해 부임한 부천송일초등학교 임우채 교장, 그는 학생이 행복한 학교를 꿈꾼다.

송일초 임우채 교장은 부천시 교류도시인 가외사키시와 추진하고 있는 부천‧가와사키 어린이 미술교류전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송일초는 지난해 가와사키 방문에 이어 올해에는 가와사키 학생들을 초청, 미술교류전을 열었다.

임 교장은 “교육활동의 주인공은 학생이다. 교실에서 이루어지는 교육활동은 아이들과 교사의 소통이다”며 “송일초가 바로 그런 학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이들에게 “기회가 주어지면은 최선을 다하라! 기회는 다시는 오지 않는다. 누구에게나 기회는 온다. 그 기회를 꼭 잡아야 한다”고 말한다. 이는 임 교장의 교육철학이기도 하다.

임우채 교장은 “소통하고, 공유하고, 경청하면 갈등은 저절로 없어진다”면서 “아이들의 눈높이를 맞춰주면 아이들은 무엇이든 다 한다”며 “학부모도 마찬가지다. 갈등을 없애기 위해서는 소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로가 인정을 하지 않고 소통하지 못해 불만이 나타나는 것이다. 사회에서 행복하려면 남을 인정하고 칭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982년 제주도에서 교직을 시작한 임우채 교장은 아이들의 사랑이 남다르다. 그는 학생들이 다른 나라의 문화를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게 부천시와 교류를 맺고 있는 가와사키시 소재 초등학교와 미술교류 및 홈스테이 등 체험활동에 적극적으로 학생들을 참여시키고 있다.

지난해 송일초 학생들의 가와사키시 방문에 이어 올해는 가와사키시 후루이치바소학교 학생들이 부천을 방문했다. 이들은 송일초등학교 학생들과 미술교류를 하고 홈스테이를 통해 한국문화를 체험했다.

이를 위해 임 교장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들 일본 학생들은 21일 송일초를 방문해 양국의 문화비교 수업, 사물놀이 수업 등에 참여했다.

부천시와 가와사키시 교류 20주년을 맞이해 개최된 부천‧가와사키 어린이 미술교류전에는 송일초등학교와 가와사키시 후루이초바 소학교 어린이 미술작품 120여점이 전시됐다.

임우채 교장은 “한일 어린이 미술교류전이 올해로 9회째를 맞고 있는데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면서 “내년부터는 송일초등학교 뿐 아나라 부천의 다른 학교 초생학생들도 홈스테이와 미술교류전에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학생들이 미술교류와 홈스테이 및 체험활동을 통해 양국의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기를 기대한다”면서 “성인이 되어서도 우정을 돈독히 해 양도시 자매도시가 지속될 수 있는 가교역학을 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웅석 기자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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