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의장 김병전)는 지난 11월 21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시정 운영의 주요 사안을 면밀히 점검하고 다양한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감사는 재정문화위원회, 행정복지위원회, 도시교통위원회에서 각각 소관 부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재정문화위원회: 투명성과 효율성 강조

▲ 부천시의회 재정문화위원회

재정문화위원회(위원장 장해영)는 홍보담당관, 감사담당관, 기획경제실, 문화교육국, 도서관사업단, 부천도시공사를 대상으로 주요사업의 추진 현황과 재정 효율성을 점검했다.

홍보담당관에게는 지역 간 균형 잡힌 홍보 추진과 도시브랜드 활용 방안 마련을, 감사담당관에게는 공직자 윤리의식 강화를 요구했다. 기획경제실에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협력을 통한 체계적 지원을, 문화교육국에는 산하기관 운영 효율성과 유사 사업 통합 조정을 통한 재정 건전성 확보를 제안했다.

도서관사업단은 시민들이 체감하는 서비스 수준 저하를 지적하며 예산의 효율적 운영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부천도시공사에는 노후 체육시설 보수와 운영 인력 충원을 통해 시민 불편 해소와 안전사고 예방책 마련을 촉구했다.

장해영 위원장은 “효율적 예산 활용과 투명한 행정으로 시민 중심 시정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행정복지위원회: 시민의 삶의 질 향상 노력 당부

▲ 부천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곽내경)는 소통담당관, 안전담당관, 행정국, 복지위생국, 부천시보건소, 공원사업단 등을 대상으로 시민 안전과 복지, 건강 관련 주요 사업을 점검했다.

소통담당관에는 양방향 시민 소통 활성화 방안 마련을, 안전담당관에는 재난 대응 체계 강화와 노후 시설 개선을 주문했다. 행정국은 장애인 의무 고용률 개선과 직원 복지 향상을, 복지위생국에는 복지 대상자 소외를 최소화하기 위한 예산 효율성을 요청했다.

보건소는 노인전문병원 운영의 사전 준비 철저와 공공심야약국 확대 등 시민 생활 밀접 사업의 적극 추진을 강조했다. 공원사업단은 주민 의견 반영 및 녹색 복지 향상을 위한 공원 관리 방안 마련을 당부했다.

곽내경 위원장은 “이번 감사가 시민 불편 해소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도시교통위원회: 정책 실효성 재점검 및 추진력 강화

▲ 부천시의회 도시교통위원회

도시교통위원회(위원장 최의열)는 도시주택환경국, 교통건설국 등을 대상으로 정책 실효성 점검과 개선책을 논의했다.

공공기여 사업의 타당성 재검토와 민간전문가 제도의 실효성 확보를, 영상문화산업단지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주문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소음 단속장비 증설, 신호체계 개선, 마루광장 관리 등 시민 생활 안전 관련 대책을 요구했다. 환경 분야에서는 탄소중립 정책의 실효성 확보와 관련 사업 방향 재정립을 촉구했다.

부천도시공사에는 조직 체계 점검과 경상경비 절감을, 원도심 정비사업에는 행정적 지원과 시민 불편 해결을 요청했다.

최의열 위원장은 “정책의 행정적, 절차적 타당성을 재점검하며 시민 중심 시정 실현을 위해 의회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천시의회는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도출된 문제와 개선안을 내년도 사업 추진에 반영하도록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

박기랑 기자  pws21@hanmail.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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