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전 의장

부천시의회(의장 김병전)가 2조 4378억 원 규모의 부천시 2025년 예산안을 의결했다. 

부천시의회는 20일 제280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2024년 의사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2025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2024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모두 의결했다.

김병전 의장은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어 우리 사회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며 “정치, 경제, 사회 전반에 걸쳐 여러 어려움이 예상되는 상황이지만, 우리 국민이 보여준 저력과 성숙한 시민의식은 당면한 위기를 지혜롭게 헤쳐 나갈 것이라는 희망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시기일수록 시민의 대표기관인 우리 의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정의롭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며 “시민의 삶과 직결된 지역 현안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민생 안정에도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겠다”고 밝혔다.

이날 2025년도 본예산 의결에 앞서 국민의힘 김건 의원은 “부천시는 3889억 원에 달하는 채무와 28.7%에 불과한 재정자립도로, 무거운 짐을 안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품거리 조성사업'에 50억 원의 지방채를 발행해 추진하는 결정에 반대한다”면서 수정안을 발의했다.

▲ 부천시의회는 20일 제280회 제2차 정례회 3차 본회을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을 의결하는 등 2024년도 의회 회기 일정을 모두 마무했리다.

김 의원은 “2025년 우리 아이들의 급식비, 청년 예비군 훈련비, 어르신들의 일자리 지원금, 경료당 유지보수비가 일부 줄어들었다. 우리 이웃들의 생계와 일상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예산이 뒷전으로 밀렸다”며 반대 이유를 설명했다.

김건 의원이 발의한 내년도 수정예산안은 표결을 거쳐 부결됐다. 따라서 당초 예결특위에서 결정한 예산안대로 의결됐다.

부천시의회는 또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의 건, 부천시의회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헌법재판소 윤석열 탄핵 인용 촉구 결의안'을 의결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조용익 부천시장으로부터 지난 5일 제2차 본회의에서 실시한 시정질문에 대한 답변을 듣고 추가 보충질문을 실시했다. 

부천시의회는 지난 11월 20일부터 12월 20일까지 총 31일간의 제280회 제2차 정례회 활동을 끝으로 2024년도 의회 회기 일정을 모두 마쳤다.

박웅석 기자  webmaster@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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